미국의 블래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은 날인 11월 넷째 금요일 시작해서 크리스마스 까지 이어지는 미국의 최대 쇼핑철 입니다. 업체들이 할인 공세로 고객들의 지갑을 열어 매출을 흑자로 돌린다는 의미에서 검은금요일 즉 블랙프라이데이 라고 합니다. 추수감사절 다음 날이자 연말 쇼핑시즌을 알리는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전역 곳곳에서 쇼핑 전쟁으로 크고 작은 다툼이 일어납니다. 해마다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물건들이 파격적인 할인 가격으로 판매되기 때문입니다. 할인율을 보면 70%이상에 하나를 사면 하나가 공짜인 경우까지 말그대로 폭탄세일이 벌어집니다.
이미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매장이 오픈 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 앞서 정부는 야심차게 내수경제 회복을 위해서 1일~14일 까지 2주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백화점71개 점포와 대형마트 편의점등 2만6천여개 점포가 참가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국 200개 전통시장과 다국적가구기업 이케아와 BBQ등 프랜차이즈 업계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 16곳이 참여 한다고 하였습니다. 정부는 업체별로 최대 70%까지 할인되며 국내 모든 카드사가 최대5개월 까지 무이자 할인을 제공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1일 블랙프라이데이 첫 날 매장 오픈과 동시에 입장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국내에서 처음하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라 기대감이 컸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말로는 말 만 블랙프라이데이 이고 그냥 일반세일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미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모습
블랙프라이데이 이름에 걸맞지 않게 할인 폭이 기대하는 수준에 전혀 미치지 않았고 폭탄세일 70% 할인을 기대하며 쇼핑에 나선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은 더욱 사람들로 붐비게 되었지만 파격세일 임에도 가격은 여전히 고가였고 많은 사람들이 70%세일 이라고 해서 왔는데 생각보다 싸지가 않았다고 하며 많은 사람들이 살게 없었다는 말을 합니다. 한마디로 평소 세일하는 것 입니다. 의류나 구두 핸드백 등의 할인율은 30% 정도이고 정기 세일과 다르지 않고 고가 가전제품과 명품은 세일에서 빠져 있었습니다 기분이 나쁠 수 밖에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국경절 연휴에 몰린 유커등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진행 되는 코리아 그랜드세일도 경쟁국인 일본 홍콩에 비해서 부족합니다. 쇼핑천국 홍콩은 면세 국가다 보니 우리나라 보다는 원래 경쟁력이 높고 엔저 국면인 일본은 외국인에게 사실상 연 중 세일 셈인데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이를 넘어설 무언가가 안보인다고 합니다. 유통업체와 제조업체가 재고를 털어내고 손님을 끊어 들이지 않는한 정부주도의 세일행사는 허물에 불과합니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이나 영국과 달리 제조업체가 아닌 유통업계 중심으로 기획되면서 할인 폭과 대상이 제한적 입니다. 미국판 블랙프라이데이와 달리 제조업체가 참여 하지않은 반쪽짜리 행사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가 기대 보다는 못 미친다는 소리는 많지만 관심을 끄는데는 성공한 것 같습니다. 내수 진작에는 어느정도 효과가 있어 보입니다. 아직 정착이 되지않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을 준비 하시려면 우선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 하겠습니다. (2015.10.6 글)
'사회의사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마이걸 아린 (0) | 2022.03.06 |
---|---|
세월호 참사 2주기 광화문 광장 추모물결 (0) | 2016.04.17 |
햇빛이 있으면 거의 안보이는 버스정류장 전광판 (0) | 2016.02.28 |
난징대학살을 부정하는 일본 (0) | 2015.10.24 |
잊혀졌던 이태원 살인사건 (0) | 2015.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