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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메이저리그의 레프스나이더와 알투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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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메이저리그에서는 포스트시즌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몇 칠 전 아메리카리그 와일드카드 경기가 있었습니다. 단판 경기를 해서 이긴팀이 디비전시리즈에 나갈 수 있는 경기입니다. 두 팀은 휴스턴에스트로 대 뉴욕양키스휴스턴은 20승8패 평균자책점2.48 사이영상 후보 댈러스카이클이 선발투수였고 양키스는 12승7패 평균자책점3.51 다나카마사히로가 선발투수 였습니다. 경기 결과는 휴스턴이 3:0으로 승리로 끝났습니다. 평소 보다는 이 경기를 더 유심히 본 듯 합니다. 

    

      로버트 레프스나이더(뉴욕양키스)

이유는 양키스 선수중 한국계 입양아 로버트 레프스나이더 때문입니다. 그것도 최고 명문팀인 뉴욕양키스에서 와일드카드 라는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레프스나이더는 2루수 8번타자로 출전해서 3타수 무안타로 그쳤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양키스 선발로 출전한 것 만으로 충분히 관심을 끌었습니다. 팀에유망주로만 알았지 중요한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리라는 예상은 못했습니다. 왠지 모르게 뿌듯함이 느껴지더 군요. 레프스나이더의 양키스 입단과정을 보면 대학시절인 2012년에 애리조나대학교 주전 우익수로 MVP로 뽑히면서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으며 그해 신인드래프트 5순위 전체187위로 뉴욕양키스에 입단한 뒤 2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하였습니다. 2013년 부터 양키스 마이너리그 팀에서 기량을 닦았고 더블A와 트리플A에서 타율0.318, 홈런14, 타점63을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지난 3월에는 팀내 최고타자 유망주로 뽑혀서 입단 3년만에 빅리거가 되었습니다. 빅리거 이후 14경기에 나와서 타율0.286, 홈런2, 타점4를 기록하였습니다. 로버트 레프스나이더는 1991년 3월26일 서울 태생이며 생후 5개월만에 미국인 부모에게 입양 되었습니다. 이런 어두운 과거는 레프스나이더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입양사실을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으며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키워준 양부모님 덕이라고 말합니다. 레프스나이더는 내년이 더 기대됩니다. 앞으로 꾸준히 성장해서 대선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호세 알투베(휴스턴애스트로스)

휴스턴의 1번타자 겸 2루수에는 호세알투베가 있습니다. 처음 화면상으로 보았을 때 너무작은 느낌이 나서 눈을 의심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처럼 작은키로 메이저리그에서 뛴다는 자체가 놀랍기만 합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는 키가171cm로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로키는 165cm입니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평균키 185cm와 무려 20cm차이가 납니다. 알투베 선수를 보면 야구는 키로 하는게 아니라는 걸 알게됩니다. 그의 성적을 보시면 놀라울 따름입니다. 알투베는 마이너리그를 완전 섭렵하고 2011년 트리플A를 거치지 않고 바로 빅리거가 됩니다. 올해 0.313타율로 마감하였으며 아메리칸리그 2년연속 도루왕을 달성하였고 2년연속 두자리 홈런에 2년연속 200안타를 달성한 최초의 휴스턴 타자가 되었습니다. 현재 최고의 리드오프겸 2루수 입니다. 양키스와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병살 유도하는 장면은 인상깊게 기억됩니다. 상대팀 선수의 방해 주루 플레이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1루에 공을 던지면서 끝까지 집중하는 모습은 오랬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현재 알투베가 몸 담고 있는 휴스턴은 디비전시리즈 상대팀 캔자스시티로얄즈를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웠습니다. 앞으로도 알투베를 지켜보는 재미는 더해질 것 같습니다.(2015.10.10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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